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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검객', '태권도 할아버지' 심삼섭, 일본도로 이웃 살해

by 글쓰기로 세상을 바라보다 2023. 6. 24.

 

 

과거 '고령의 무술인', '노인 검객', 태권도 할아버지' 등으로 여러 번 방송에 소개된 인물인 '심삼섭' 씨가 주차 갈등으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을 살해했다.

 

'노인 검객', 사람에게 휘둘러

23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심 씨(77세)는 지난 22일 주차 시비를 벌이다 이웃 A 씨(55세)에게 흉기인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미수)로 체포됐다.

 

심 씨는 22일 오전 7시쯤 광주시 회덕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A 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던 도중 집에서 일본도를 가져와 A 씨에게 휘둘렀다. 이로 인해 A 씨는 오른 손목 부위를 크게 다쳐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에 실려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가 있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3시 17분쯤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사망하자 심 씨에게 적용했던 살인미수 혐의를 살인 혐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심 씨가 범행에 사용했던 100여 cm 일본도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노인검객-심삼섭-살인

 

 

 

이웃이 말하는 서로의 관계

이웃 주민은 2015년 도검 소지 허가를 받은 심 씨가 집에 칼을 진열해 놓았다며, 차에 싣고 다니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은 "평소 심 씨가 집 벽면에 칼을 전시해 뒀다"면서 "차에도 보면 좌석에 칼집이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심 씨와 피해 주민 A 씨 모두 트럭 운전을 하시는 분인데 풀어지지 않은 앙금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심 씨도 숨진 이웃과 오래전부터 트럭 매연 문제를 포함한 주차 시비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된 살인? CCTV 꺼져있었다

심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던 경찰은 A 씨 사망에 따라 적용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또 사건 직전인 새벽 5시쯤 인근 CCTV의 전원선이 빠진 것을 확인하고, 심 씨가 미리 범행을 계획하고 의도적으로 CCTV를 껐을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심삼섭, 그는 누구인가?

노인검객 심삼섭 씨는 70대 나이에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수련해오고 있는 꾸준함 때문에 관심이 계속 이어져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실시간 핫이슈' 측은 '노인검객 심삼섭 그의 정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운동과 함께 인생 2막을 시작한 심 씨는 태권도 4단을 취득한 유단자로 알려졌다.

 

59세에 다니던 직장을 은퇴한 심 씨는 '고령의 무술인'이 될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직장을 그만두기 전까지 운동에는 소질이 없다고 생각한 심 씨는 대기업을 정년퇴직 한 뒤 태권도장에 다니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독일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에서 시범을 보이는 등 운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검도에 푹 빠져 수련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뛰어난 검도 실력으로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바 있다.

 

심삼섭 씨는 맑은 정신으로 운동해야 한다며 정신 건강에도 매우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다니는 도장에서 아이들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을 도맡으며 많은 아이들과 교감을 나눴다.

 

 

https://www.youtube.com/watch?v=VLwTXa_7wII (유튜브 실시간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