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암투병 논란 최성봉, 극단적 선택 암시하는 글 올려 충격

거짓 암투병 후원금 먹튀 논란에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할 거라는 암시글을 게시했다.

 

'거짓 암투병' 최성봉, 극단적 선택 암시

최성봉은 2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내 삶의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글이다. 이 글이 보인다면 나는 이미 죽어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11년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드린다. 마지막 글이라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에게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다. 나의 어리석은 잘못으로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 준 모든 분들에게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성봉은 '돌이켜보면 나름 어릴 적부터 하루를 십 년 같이 최선을 다해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을 했는데 결국 안 됐다. 나의 숨이 비록 멈추지만 찬란하게 살아온 삶의 여정에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생은 비극이지만 다음 생에는 행복한 삶으로 생을 마감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https://www.youtube.com/@SungBongChoi1/community (최성봉 커뮤니티 게시글)

최성봉Choi Sungbong

 

 

 

 

 

최성봉, 거짓 암투병 논란

최성봉은 2011년에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여 안타까운 가정사를 이겨낸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작년 2021년에 대장선암과 전립선암, 갑상선암, 갑상선 저하증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중이라는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해 팬들과 대중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한 유튜버(연예 뒤통령이진호 님 등)가 거짓 암투병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그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암투병 진단서를 공개했으나 진단서는 가짜로 드러났다. 이 암투병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얻었고 그 후원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는 의혹이 함께 제기되어 더욱더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최성봉은 그해 10월, 자신이 거짓 암 투병을 해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간 받은 후원금을 전부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시도했던 극단적 선택

또한, 2021년 10월 12일 최성봉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 다 안고 가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의 신고 덕분에 빠르게 구급대원이 출동해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 날 인스타와 팬카페를 통해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리겠다.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서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다.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다.

 

 

 

 

 

 

거짓 암투병 사건 이후

최성봉의 암투병이 거짓으로 드러났고, 최성봉은 2021년 12월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전부터 극단적인 충동을 느끼고 시도했다. 그러다 보니 방송을 쉬었고 생활고에 부채가 많이 쌓였다. 그럼에도 살고 싶어서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하게 됐다. 상실감을 안겨 드린 점, 마음의 상처를 안겨 드린 점 죄송하다. 지켜봐 달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다. 이렇게 살아온 것이 전부 거짓은 아니라고 바라봐주셨으면 고맙겠다"라며 후원금을 계속 갚아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