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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년 만에 신제품 MR 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

by 글쓰기로 세상을 바라보다 2023. 6. 6.

애플, 9년 만에 신제품 MR 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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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에서 무대에 오른 팀 쿡, 출처 :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으로 세계 모바일 시장을 뒤흔든 이른바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2014년 웨어러블 기기의 시작을 알린 '애플 워치'를 공개하며 '스마트 워치' 시장도 연 기록이 있다.

 

애플 워치 이후 9년 만의 신제품을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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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프로의 모습, 출처 : 조선 일보

 

애플은 '기술개발그룹(TDG)'라는 부서를 만들어 2016년부터 7년이라는 시간 동안 MR 헤드셋을 연구, 개발해 왔고

그 결과를 비전 프로로 대중에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혼합된 혼합현실(MR)을 보여주는 기기다.

 

헤드셋을 낀 사용자들은 자신의 눈과 손으로 애플리케이션 속을 돌아다닐 수 있고, 음성을 통한 검색 또한 가능하다.

 

현실과의 거리도 좁히기 위해 '아이사이트(EyeSight)'라는 기술을 접목해 착용자에게 사람이 다가가면

화면이 흐려지며 주변이 보이도록 구현했다.

 

비전 프로 전용 운영 체제인 '비전 OS'를 탑재했고, 기존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과 호환이 가능한 별도의

앱스토어도 마련됐다.

 

또한, 애플 자체 칩인 'R1' 칩을 탑재해 콘텐츠가 사용자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보이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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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프로를 착용한 모습, 출처 : 이코노미스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이 때문에 애플이 개발 중인 MR 헤드셋이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 시장을

열 제품으로 기대해 왔다.

 

애플도 이번 제품을 공개하며 "아이폰 이후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비전 프로를 "우리가 만든 최초의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비전 프로의 공식 출시 일정은 2024년 초라고 밝혔고, 가격은 3499달러(약 457만 원)부터 시작한다.